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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43년간 가동한 페센하임 원전 폐로작업 시작
입력 2020.02.22. 23:23 댓글 0개[파리=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프랑스에서 지난 1977년 운전을 개시하면서 가장 오랜 페센하임 원자력발전소가 22일 폐로작업에 들어갔다.
원전사 EDF는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간)을 기해 독일 국경에 인접한 페젠하임 원전의 원자로 1기에 대한 폐로절차를 시작했다.
EDF는 페젠하임 원전의 원자로 1기의 운전 스위치를 끄는 "대단히 감성적인 순간"을 맞았다면서 가동 중단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페센하임의 다른 원자로는 6월 말 셧다운할 예정이다. 전날 밤 페젠하임 원전 주변에는 약 100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직간접으로 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 원전의 폐쇄에 항의했다.
독일 측은 줄곧 페센하임 원전을 폐쇄하라고 요구해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정부는 원자력 발전과 재생 가능한 발전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에 따라 페센하임 원전을 폐로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유럽 다른 나라보다도 원자력 발전에 전력 의존도가 높아 비중 전체의 70%에 달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원전 의존도를 오는 2035년까지 50%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58개 원전에서 가동하는 58개 원자로 가운데 폐센하임의 2개를 포함한 14개를 순차적으로 폐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부, 역사 부정 日교과서 검정 통과에 "깊은 유감"···대사 초치(종합)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아이보시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초치되어 들어서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의 일본 중학교 교과서 추가 검정 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2024.04.19. kmx1105@newsis.com[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19일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의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추가로 일본정부 검정을 통과한 데에 대해 강력 항의하며 시정을 촉구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강인선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아이보시 대사는 청사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앞서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문제, 식민지배에 대한 극히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거짓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그간 밝힌 바와 같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또 "과거의 과오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이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교과서를 용인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임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이어 "양국 관계의 미래는 물론 일본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세대가 이처럼 편향되고 왜곡된 역사교육에 노출될 경우 갖게 될 편견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레이와서적이 펴낸 일본 역사 교과서 2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이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고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배가 근대화로 이어졌다는 우익 사관에 기초해 쓰였다.이로써 우익 사관을 담은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직전 교과서 검정인 2020년 당시 7종 중 1종에서 올해는 지난달 검정에 합격한 이쿠호샤와 지유샤에 레이서적 2종을 합쳐 10종 중 4종으로 늘어났다.[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2024 채택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3.25. jhope@newsis.com◎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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