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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丁총리, '어떻게' 빠진 대국민 담화···자화자찬만"

입력 2020.02.22. 23:22 댓글 0개
"중국인 입국금지 비롯 모든 대책 강구할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확산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0.02.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미래통합당은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정작 중요한 '어떻게 하겠다'가 빠진 대국민 담화였다"고 비판했다.

이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이 기대했던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 '위기단계 격상'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하루만 확진자가 229명이나 늘어났고, 세 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며 "강원, 세종, 대전, 울산까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한민국에 안전지대는 사라졌다. 온 나라가 비상"이라고 성토했다.

이 대변인은 "하지만 오늘 담화에서 '신속하고 비상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던 국무총리는 보이지 않았다"며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사과는 없었고,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자화자찬만 늘어놓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속도전을 이야기하면서도 늑장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 믿어달라면서도 정작 국민들이 원하는 강력한 대책은 외면하는 정부 덕에 국민은 더욱 불안할 뿐"이라며 "통합당은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를 비롯한 모든 대책 강구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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