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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점검’ KIA, 윌리엄스 감독 눈도장 찍기 시작

입력 2020.02.22. 11:52 댓글 0개

KIA 맷 윌리엄스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신임감독 눈에 드는 자원은 과연 누구일까.

‘올 뉴 타이거즈’를 외치는 KIA 타이거즈가 2020시즌 스프링캠프 2차 훈련에 돌입한다. 기술 훈련이 주된 포인트였던 1차 캠프와 달리 2차부터는 실전 적응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21일(한국시간)부터 이전과 같은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테리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지역 독립리그 팀들을 상대한다. 별도의 휴식일 없이 연습경기를 매일 치르는 강행군이다.

맷 윌리엄스 신임감독은 이 과정에서 올 시즌 핵심자원들을 찾는다. 윌리엄스 감독은 1차 캠프에서 선수들 대부분을 직접 지켜봤지만, 실전 능력은 아직 점검하지 못했다. 본격적인 눈도장 찍기는 2차 캠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KIA는 야수 부문에서 아직까지 경쟁이 치열한 곳이 많다. 3루수와 중견수 자리는 특히 누가 핵심선수라 말하기 어렵다. 지난해 꾸준히 중견수 자리를 지킨 이창진이 부상으로 캠프 도중 귀국한 것 역시 변수다.

4, 5선발도 마찬가지다. KIA는 외인 원투펀치에 양현종까지 고정 3선발이 있지만, 지난해와 같이 4, 5선발 자원은 또다시 경쟁자만 거의 5~6명에 이른다.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제 공을 던질 수 있는가가 이번 2차 캠프에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KBO리그는 3월 28일에 개막한다. 2차 캠프부터 국내 시범경기까지는 이제 ‘실전’의 연속이다. 약 한 달간의 시험 무대에서 윌리엄스 감독의 눈에 드는 자원은 과연 누구일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위한 KIA 선수들의 치열한 실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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