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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中외 코로나19 사망자 최다...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20.02.22. 00:03 댓글 0개
확진자 총 18명...4명 사망
보건부 관계자 "이란 내 모든 도시에 있을 수도"
[테헤란=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투표하고 있다. 이날 이란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열려 4년 임기의 의원 290명을 뽑는다. 이란은 만 18세 이상 남녀는 모두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5천800만 명이 유권자로 등록됐다. 2020.02.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란 보건부 관계자 미노우 모흐레즈는 21일(현지시간) 곰에서 확산이 시작된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이동으로 여러 도시에 번졌다며 "이란 내 모든 도시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란 보건부는 앞서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총 4명이 됐다.

이로써 이란은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나라가 됐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추가 확진 사례는 모두 첫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온 곰과 연관이 있다며, 신규 확진자들이 곰 출신이거나 최근 이 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모흐레즈는 "바이러스가 곰에서 일하고 중국으로 간 중국인 노동자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P는 곰에서 한 중국 기업이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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