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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코로나19 관련 장병 740여명 격리···하루 만에 2배 급증

입력 2020.02.21. 20:21 댓글 0개
전날 340여명보다 400여명 증가
육·해·공군 확진자 발생 영향인 듯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는 가운데 21일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TMO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0.02.2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국방부는 2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군 내 유입 차단을 위해 740여명을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격리 대상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을 방문한 본인 및 가족·지인 접촉 장병, 싱가포르 및 일본 방문 장병, 중국 등 위험지역이나 대구지역 등에 거주하다가 입영한 장정 등이다. 여기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한 인원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격리한 장병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격리 인원이 급증한 것은 해군에 이어 육군과 공군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확진자와 접촉한 장병 및 부대원 전원을 격리해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상태다.

한편 국방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을 방문한 장병 또는 가족 중 방문한 인원이 있는 장병 전수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 방문자는 예방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 예방적 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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