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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번 확진자 접촉 군인들, 서귀포 군시설 분산 격리

입력 2020.02.21. 20:15 댓글 0개
1인1실 격리원칙 준수…해군, 매일 2회 격리상태 공유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군인 A(22) 병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1일 오전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제주 해군 제615비행대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0.02.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장병들이 군시설에 분산 격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9번 확진자와 접촉한 부대원들을 서귀포시 소재 군 시설로 이송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139번 확진 환자 접촉자 중 군부대원에 대한 1인 1실 격리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격리시설로 인재개발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해군은 보안상의 이유로 도내 시설로 분산 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해당 접촉자들에게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도는 해당 격리자들에게 체온계와 알코올 솜 등을 제공하고, 담당 군의관은 매일 2회 이상 격리자들의 건강 상태를 공유한다.

해군은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건당국에 협의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139번 확진자가 소속한 해군 615비행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문진표를 작성토록 했다.

한편 2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의심환자 195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으며, 확진 1명, 음성 17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2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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