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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천지 중앙교단에 제주교인 명단 요청

입력 2020.02.21. 19:43 댓글 0개
전국 신도명단 수합 후 질병관리본부 전달 예정
도, 명단 확인 즉시 전수조사·자가격리 추진 방침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서대문시온교회에서 방역업체 직원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2.21. dadazon@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천지 중앙교단에 제주교인의 명단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2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신천지 교인 중 제주교인 명단을 공유해달라며 공문을 통해 중앙교단에 요청하고 중앙대응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통화에서 신천지 중앙교단은 "타 지자체에서도 신도명단 요구가 빗발쳐 전국 신도명단을 수합 중"이라며 "중앙교단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질본)로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질본을 통해 신천지 교인 명단을 받는 즉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1001명 중 제주도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도는 제주지역 종교시설 788곳(개신교 420, 불교 293, 천주교 28, 원불교 18, 수운교 15, 기타 14 등)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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