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한 다리 건너면 코로나…현실화 됐다”

입력 2020.02.21. 18:57 댓글 0개

“지역사회 감염”

어젯 밤부터 21일 오후까지 광주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확진자들은 모두 대구 방문 이후 각자의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이에서 비롯되는 우려되는 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바로 16번째 확진자에 비해 행동반경이 비교적 넓게 나타나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이들을 통한 접촉·전파 사례가 우려돼 직장 폐쇄 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넘어 전남까지··직장폐쇄도 속출

광주에선 모두 11명이 지난 16일 대구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담양과 고흥으로도 발걸음을 옮기면서 전남까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방문했던 업소들의 폐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광주 봉선동의 한 카페는 21일 하루 임시휴무를 결정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3명의 확진자 중 1명의 가족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홈플러스 광주계림점도 긴급 휴점했으며 aT광주전남본부는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직장폐쇄 조치됐습니다. 

광주 북구의 헬스클럽은 “확진 환자가 회원인 것으로 확인돼 체육관을 임시폐쇄한다. 죄송하다”고 안내했습니다. 




▲곳곳서 운영중단, 무기한 휴업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의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전면 운영 중단됐습니다. 

노인타운·경로식당·복지관 등 복지시설도 무기한 휴관키로 결정됐습니다. 

한 다리 건너면 모두 통한다는 지역사회의 특성 상 꽁꽁 언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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