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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주지훈 "김혜수가 상대역이라니, 맘마미아!"

입력 2020.02.21. 18:2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주지훈(사진=SBS 제공) 2020.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와우! 김혜수 선배라니, 맘마미아!"

영화배우 주지훈이 김혜수와 호흡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21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SBS TV 금토극 '하이에나'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 선배라니, 맘마미아! 이건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김혜수 선배를 보면서 자랐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열정 만수르다. 현장에서 에너지가 엄청나다. 난 연약한 스타일인데 선배의 에너지를 받아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수도 "주지훈씨의 최근작을 보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거침이 없더라. 성과를 끌어내는 배우다.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자극이 됐다. 실제로 작업해보니 외적인 매력이 스크린에서 볼 때보다 크다"며 "캐릭터 드라마는 연기자가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윤희재'는 주지훈 외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있게 그려진다. 주지훈의 매력이 어필 될 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혜수(사진=SBS 제공) 2020.02.21 photo@newsis.com

'하이에나'는 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그린다. 김혜수는 '시그널'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정금자' 역을 맡는다. 주지훈은 엘리트로 살아온 변호사계 금수저 '윤희재'로 분한다.

김혜수는 "극본을 재미있게 봤다. 캐릭터에 변주가 가능하다. 훌륭한 파트너 주지훈과 완성도를 중요시 하는 장태유 PD를 믿고 작품을 선택했다"며 "정금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르다. 기대 이상의 것이 가능한 캐릭터다. 정금자가 변호사라는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하고 캐릭터에 접근했다. 법정 멜로물을 표방하는데 정극과 코미디, 멜로, 미스터리까지 들어가 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전문적인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담았다"며 "치킨, 감자튀김, 고구마에 김치 얹어서 먹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이 우리와 호흡하면서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장태유 PD, 김혜수, 주지훈(사진=SBS 제공) 2020.02.21 photo@newsis.com

'별에서 온 그대'(2013~2014)의 장태유 PD가 연출한다. 2013년 SBS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루리 작가가 집필한다. 전작인 '스토브리그'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장 PD는 "처음 연출을 시작할 때처럼 설레고 두렵다. '하이에나'는 법정 멜로물을 표방한 캐릭터물이다. 독특한 색을 가져서 차별화가 될 것 같다"면서 "극본이 특별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1부 엔딩 장면을 보면 '이게 뭐지?' 싶은 장면이 나온다. 김혜수, 주지훈 등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배우들과 함께 일할 기회가 주어져 좋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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