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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중소기업 63.7% "코로나19 영향 우려"

입력 2020.02.21. 09:19 댓글 0개
11.3% "영향 발생하고 있다"
52.4% "장기화시 영향 우려"
[도쿄=AP/뉴시스]28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2020.01.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중소기업의 60% 이상이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거나 향후 영향을받을 우려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일본 상공회의소 조사에서 나타났다.

21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상공회의소는 지난 12∼18일 전국 중소기업 2600여개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1970개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11.3%, '장기화하면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52.4%로 63.7%의 중소기업이 실제로 영향을 받았거나 향후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 영향에 대해 복수 응답으로 물어본 결과, 제품의 수주 감소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매출 감소가 61.8%, 거래처의 생산거점 등의 변경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이 26.6%, 직원과 고객의 감염 방지 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가 24.6% 등이었다.

일본 상공회의소는 정부에 직원을 유지하기 위한 '고용조정조성금'의 지급 요건을 완화하거나 중소기업 대출의 보증 범위를 확대하는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무라 아키오 상공회의소 소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의 실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금 등의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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