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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E-트레이드 인수···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최대 거래

입력 2020.02.21. 00:54 댓글 0개
15조6000억원에 E-트레이드 인수
[뉴욕=AP/뉴시스]2011년 10월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빌딩에 모건스탠리 로고가 뜬 모습. 2020.02.2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를 130억달러(약 15조6000억원)에 인수한다.

20일(현지시간) CNN, CNBC 등은 모건스탠리가 이같은 인수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CNBC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이 한 최대 규모 인수라고 전했다. E-트레이드 주가는 24% 넘게 뛰었다.

거래는 오는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앞서 E-트레이드의 경쟁사인 찰스 슈와브가 TD아메리트레이드를 260억달러(약 31조2000억원)에 인수한 지 약 3달 만에 나왔다.

당시 분석가들은 E-트레이드도 거래 수수료 제로(0) 정책으로 인한 압력에 직면해 파트너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증권업계의 선두주자인 찰스 슈와브가 주요 업체로는 처음으로 수수료를 0으로 낮춘 이후 E-트레이드 등 경쟁사들도 수수료 없애기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

E-트레이드는 520만개의 고객 계정과 3600억달러 규모의 소매 고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 계정 300만개를 갖고 있으며, 고객 자산은 2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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