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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미세먼지시즌제 안착···지역별 대책 수립"

입력 2020.02.20. 20:40 댓글 0개
조명래 장관,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 방문
"석탄발전 가동중지·상한제약으로 미세먼지 저감"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를 방문하여, 현장 관계자로부터 주요 공정 및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세먼지 배출 자발적 감축 이행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1.2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0일 "석탄화력발전 부문의 저감 노력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미세먼지시즌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올해를 지역 맞춤형 대책 수립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 중 보령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감축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화력발전소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보령 1·2·3·5호기를 돌아가며 가동을 중단하고 이외 발전기는 80%만 출력을 제한해 가동해 왔다. 또 법정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보다 30% 이상 강화된 자체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30년 이상 가동된 보령 1·2호기를 폐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남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의 감축 이행상황을 점검해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배출을 최대한 감축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지와 상한 제약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28일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라 12~2월 중 석탄발전기 8~15기는 가동을 멈추고 나머지 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 80% 상한 제약을 두고 가동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8일까지 석탄화력발전으로 배출된 초미세먼지는 총 2590t이다.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것이다.

올해부터 환경부는 충남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그동안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미세먼지 감축 정책이 실시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석탄화력발전과 산업단지가 집중된 충남 지역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지역 맞춤형 저감 대책을 위해 환경부는 지역 배출원별 배출량, 기상 여건 등 과학적인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지역별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맞춤형 예산을 마련하는 등 비용 효율성도 추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민의 의견도 수렴한다.

조 장관은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지, 상한 제약 등 발전부문의 저감 노력으로 계절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발전부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발전부문이 선도해 미세먼지 감축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올해는 지역 맞춤형 대책 수립추진의 원년으로 충남 지역에서 먼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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