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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보름, 동계체전 3000m 우승 '2관왕'

입력 2020.02.20. 19:31 댓글 0개
남자 장거리 간판 엄천호도 2관왕 등극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보름이 21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2일차 경기 여자일반부 3000m 결승 출전해 역주하고 있다. 2019.02.2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27·강원도청)이 제101회 동계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보름은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4분28초76을 기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보름은 4분39초66으로 2위에 오른 홍은결(19·경기일반)을 무려 10.90초 차로 따돌리며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그는 실업 무대에 데뷔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여자 일반부 3000m 금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전날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은 2관왕에 등극했다.

김보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1500m와 6주(팀추월)에 출전해 4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장거리 간판 엄천호(28·스포츠토토)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엄천호는 이날 벌어진 남자 일반부 1만m에서 14분04초8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5000m에서 금메달을 딴 엄천호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21일 8주(팀추월)에 나서 3관왕에 도전장을 던진다.

여자 단거리의 김현영(26·성남시청)은 이날 벌어진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9초91을 기록해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500m에 이은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서는 김준호(25·강원도청)가 1분11초29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차민규(27·의정부시청)가 1분11초52로 은메달을, 김태윤(26·서울시청)이 1분11초55로 동메달을 땄다.

전날 남자 일반부 500m에서 차민규에 금메달을 내주고 2위에 만족해야 했던 김준호는 1000m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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