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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 TV토론 맞불 유세 "블룸버그 난타 당해"

입력 2020.02.20. 18:00 댓글 0개
[피닉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서부 유세에 돌입했다. 2020.02.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회 맞불 유세를 벌이며 견제에 나섰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콜로라도, 네바다를 방문하는 나흘간의 서부 유세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유세를 했다.

그는 유세에서 "이제 그들은 미니 마이크라는 신참 승무원을 갖게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블룸버그)가 오늘 토론회에서 두들겨 맞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조'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후보로 지명하지 않으려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버니를 배제하려고 한다. 그러나 누가 되든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상관 없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 유세에서 미군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와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사살, 이란 혁명수비대 카셈 솔레이마니 쿠스드군 사령관 사살 등을 언급하며 미군의 작전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전투에는 미국의 생존이 걸려 있다"며 "그래서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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