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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어르신공약···"임플란트·골다공증 건강보험 확대"
입력 2020.02.20. 17:52 댓글 0개대싱포진 등 국가예방접종 확대
월 8만원 상당 스포츠이용권 신설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20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대상포진 등 어르신 국가예방접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총선 공약을 제시했다.
미래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어르신 청춘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본인부담금이 2018년 50%에서 30%로 낮아져 평균 37만원이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지만,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대한 요구가 많은 만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임플란트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
노년기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 질환의 검진·치료를 위한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한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주로 골절이며, 50세를 넘어 고관절 골절이 되면 6명 중 1명이 1년 이내에 사망한다.
통합당은 만 65세 이상이면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횟수에 제한없이 골밀도 무료 검사를 지원하고, 골다공증 진단 후 최소 3년 동안 약물치료제를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어르신 국가예방접종 대상과 종류도 대폭 확대한다.
대상포진, 단백접합백신인 13가 백신을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하고, 현재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실시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동네 병·의원에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기초연금 수급대상 어르신 중 약 20만명에게 '어르신 건강 스포츠이용권' 지원을 신설한다. 스포츠 강좌 수강, 스포츠 시설 이용 및 기구 대여, 스포츠 관람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8만원의 이용권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홀로어르신, 중증장애인에게 응급상황을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스마트밴드를 보급하고, 가칭 '보육전문사' 국가자격증을 신설해 시니어 여성일자리 3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특위'를 설치해 개편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당은 "2026년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며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과 노인자살문제, 사회참여 제한, 황혼육아, 고독사 등으로 가파른 고령화 속에 어르신들의 복지와 인권에 대한 대비는 절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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