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스나이퍼 휠체어컬링팀, 스위스 웨치컨 세계대회 참가

입력 2020.02.20. 15:15 수정 2020.02.20. 15:16 댓글 0개
베이징 패럴림픽 티켓 위해 3위 목표
전남 스나이퍼 컬링팀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도 휠체어컬링팀 스나이퍼가 '2020 스위스 웨치컨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스나이퍼는 이번 스위스 웨치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해 3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는 2022년 베이징 패럴림픽 티켓이 달린 대회기 때문에 순위가 높을수록 유리해진다. 적어도 8위 안에 들어야 쿼터를 받을 수 있다.

스나이퍼는 지난해 6월 결성된 신생팀이다. 김종일 감독, 스킵 정승원, 서드 양희태, 세컨 민병석, 박길우, 리드 방민자로 구성됐다.

미숙한 점이 많지만 이들의 목표는 높고 각오는 뜨겁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과 강릉컬링센터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세계정상을 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합숙훈련을 통해 선수들과의 팀워크도 재정비했다.

김종일 감독은 "지난 1월 세계대회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핀란드 키사칼리오컵대회에 참가해 세계 강호 국들을 제치고 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훈련에 지친선수들에게 휴식시간을 주며 최상의 컨디션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27일부터 3월 7일까지 스위스 웨치컨에서 열리는 세계 휠체어컬링 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어려운 여건에서 도움 주신 전남도와 전남장애인체육회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스나이퍼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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