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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외 84명 감염확인···싱가포르보다 3명 많아

입력 2020.02.19. 23:06 댓글 0개
[요코하마=AP/뉴시스] 16일 밤 요코하마항 정박의 크루즈 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객실 곳곳에 불이 환하게 켜진 가운데 버스가 앞에 도착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중으로 미국인 탑승자들을 하선 귀국시킬 방침이다. 크루즈선은 4일부터 코로나 19 감염확산 위험으로 강제 정박된 상황이며 하선한 미국인들은 전세기 귀국 뒤 14일간 의무 격리 조치된다. 2020. 2. 1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에서 요코하마항 정박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1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84명이라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5차에 걸친 전세기 우한 철수 직후 양성반응을 보인 확진자 14명을 포함한 수다. 이 일본 국내 확진자 84명은 전날까지 81명을 기록한 뒤 변동이 없는 싱가포르를 웃도는 것으로 중국 본토 밖 발생지 중에서 가장 많다.

일본은 80대 여성 감염자가 사망한 13일(목)까지만 해도 국내 확진자가 32명이었으나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 동안 무려 52명이 추가 확인되었다. 싱가포르가 13일 58명에서 18일 81명으로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발생 구역도 도도부현 10개가 넘어 전국적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불투명해 지역사회 감염 의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 4명, 도쿄 25명, 지바현 4명, 가나가와현 7명, 아이치현 8명, 미에현 1명, 오키나와 2명, 교토 2명, 오사카 1명, 나라현 1명, 와카야마현 12명 등이다. 크루즈선 검역 및 조사 과정에서 감염 확진된 보건 관계자도 3명 포함된다.

이 중 20명이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이와 별도로 요코하마항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4일 10명을 시작으로 19일 79명까지 모두 621명이 코로나 19 감염이 확진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 감염확인자는 모두 705명이라고 NHK는 말했다. 이는 밤9시 기준 중국 본토 밖 총 확진자 1020명의 69%에 해당된다.

같은 시간 중국 본토의 누적 확진자는 7만4185명이며 이 중 200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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