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원전 의존도 70%인 프랑스, 6월까지 첫 원전폐쇄···15년 동안 14기 '아웃'

입력 2020.02.19. 22:14 댓글 0개
[AP/튜시스] 독일 접경지역에 세워진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페센하임 원전 2006년 사진. 제1 원자로 폐쇄에 이어 원전 단지 전체가 6월까지 문을 닫는다 2020. 2. 19.

[파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는 독일 접경지에 세워진 페센하임 원자력발전소를 6월 말까지 폐쇄할 방침이라고 19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018년 핵생산 에너지와 재생가능 원천을 활용한 전기 양쪽이 균형을 취하는 에너지 전략 방침을 밝혔다. 또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해 석탄 발전소를 2022년까지 모두 폐쇄하겠다고 대통령은 강조했었다.

이날 총리는 대통령 계획의 첫 단계 실행이라면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페센하임 원전 폐쇄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원전의 제1 원자로는 당장 이번주 토(22일) 운전 정지되며 원전의 전 시설 단지는 6월30일 문을 닫는다.

독일은 오래 전부터 이 페센하임 원전의 폐쇄를 요구해왔다.

프랑스는 어느 나라보다 원전에 대한 전기 공급 의존도가 심해 비중이 4분의 3에 육박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1년 뒤 향후 30년 동안 추진할 프랑스 에너지 전략을 발표하면서 19개 원전에서 가동중인 58기 원자로 가운데 14기를 2035년까지 운행정지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야 그때부터 원전에 대한 전기 의존도를 50% 밑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