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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미래통합당이 국회 다수 되면 국정농단 반복 뻔해"

입력 2020.02.19. 10:21 댓글 0개
"창당 첫 원내대표 회의서 대통령 고발 검토? 기막혀"
"코로나 사태로 경기 활력 잃을 우려…발 빠르게 지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02.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김남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미래통합당의 대통령 고발 검토에 "기가 막힌다"고 날을 세우며 국회 다수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창당 첫 원내대표 회의에서 나온 말이 대통령 고발 검토라니 참으로 기막히다"며 "정강이 국정 발목 잡기고 정책이 대통령 고발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창당 다음 날 이런 말을 하는지 어이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이어 "국정농단과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 국회 의석 더 얻자고 묻지마 통합을 하고 코로나19 등 비상 상황 극복에는 정략으로 임한다"라며 "묻지마통합당이 21대 국회 다수 의석 얻는다면 국정농단 반복, 대한민국 퇴보의 비극을 가져올 것이 뻔하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런 도로새누리당, 탄핵정당으로는 국가의 미래도 통합도 보장할 수 없다"며 "국정농단과 탄핵에 대한 반성, 지난 2년간의 발목잡기에 대한 반성 먼저하고 정부 비판과 견제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 사태가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장기화되면 경기 활력 잃을 우려가 있다"며 "민주당은 민생·경기 활력 제고 위한 지원 대책 발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코로나 사태인지라 소박하게 선대위 발족식을 열 예정"이라며 "이번 총선은 향후 4년간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 수 있는가를 가르는 중요한 선거이기에 조용하지만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공정한 혁신공천과 정책공약을 국민께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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