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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차관 "천리안 2B호 국민에게 고통 주는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할 것"

입력 2020.02.19. 10:0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8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천리안 2B호는 2018년 12월에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 불린다.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유발 물질과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주간 상시 관측한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0.0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9일 "천리안 2B호가 미세먼지의 발생 지역과 이동경로, 미세먼지 원인이 되는 물질을 관측해 향후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천리안 2B호 발사 뒤에 이뤄진 축사를 통해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위성이다"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 차관은 또 "천리안 2B호는 해양 오염물질 이동경로를 관측하고 유류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이동경로를 관측해 앞으로 해양 재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위성 또는 우주산업 계획에 대해서는 민간의 참여를 촉구했다.

정 차관은 "우리 위성 산업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아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심의 공공연구가 주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앞으로 민간이 공공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위성) 플랫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민간기업이 위성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정부 수요를 만들 것"이라며 "현재 2022년까지 6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오늘 천리안2B호를 발사한 아리안5처럼 한국만의 독자적인 발사체를 갖고 우리 위성을 더 많이 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 민간이 더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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