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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테스, 코로나19 메모리 가격 상승요인···매수 추천"

입력 2020.02.19. 08: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9일 테스(09561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투자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메모리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어 가격 상승폭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로 인해 향후 투자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주가 조정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테스의 실적은 매출액 428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연간 실적은 2015년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 그동안 늘어난 인력과 R&D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낮아졌지만 4분기 삼성전자 시안2기 낸드 투자가 시작됐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낸드 업황이 지난해 3분기부터 개선되면서 삼성전자 시안 2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디램 가격은 올해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며 하반기 디램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며 "매출액 2317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 규모는 디램과 낸드 모두 작년 연말 대비 10~20K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까지 투자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2017년의 주가 상승기를 재차 연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투자 사이클 상 2021년까지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스의 실적 최대치는 2021년에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경험상 투자 피크 시기의 실적을 주가에 먼저 반영하므로 1년 후의 실적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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