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흉터 치료...수사 적극 협조할 것"
입력 2020.02.18. 20:19 댓글 0개[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하정우 측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18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측은 동생의 명의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이루어진 병원의 조치로 인한 오해"라고 했다.
워크하우스는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검찰이 수사 중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배우가 하정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다.
한편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한 수면 유도제로 사용돼 온 프로포폴은 환각효과가 있어 오남용할 경우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치료목적 등으로 투약을 제한하고 있다.
◇ 하정우 측 입장문 전문.
[프로포폴 투약관련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입장문]
배우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위 제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다 음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습니다.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습니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점에 대한 설명드립니다.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하였습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됩니다.
본 건에 대해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대중예술인으로서는 논란이 되는 사안으로 언론에 이름이 나오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억측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무엇보다 배우 하정우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ACC 아시아예술체험 중 아시아 공예 강좌 모습 인문, 아시아 문화예술, 박물관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좌가 광주에서 열린다. 특히 각 강좌별로 인기 강사진이 구성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이달부터 6월까지 '인문 강좌', '아시아 문화예술교육', '박물관 교육' 등 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인문 강좌와 교육을 진행한다.먼저 ACC 인문강좌는 '도시와 예술'을 주제로 이달부터 6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ACC 극장3에서 열린다. 오는 27일에는 '쇼펜하우어 철학' 열풍의 주인공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 강용수 박사가 강의를 펼친다.이날 강 박사는 '쇼펜하우어의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자기 긍정과 행복을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어 다음달 24일에는 화가의 삶과 예술을 한편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스타 도슨트 정우철 작가와 함께 '화가가 사랑한 빛'을 주제로 평생을 바쳐 살아있는 빛의 움직임을 포착하려 노력한 화가들을 만나본다. 특히 모네와 르누아르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담아내고자 했던 파리의 빛을 살펴본다.오는 5월 29일에는 '세상의 기원을 찾아가는 고고학 여행'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와 함께 한 조각의 유물이 고고학자의 지식과 학문적 상상을 통해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되는 과정을 경험해 본다.마지막으로 6월 26일에는 tvN 인기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인기몰이한 전남대학교 김봉중 교수가 강연한다. 이날 김 교수는 '세 도시로 읽는 미국사'를 주제로 뉴욕,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도시 역사를 통해서 미국 문명의 특징과 성격을 추적한다. 모든 인문강좌는 동시 수어통역을 진행하며, AC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ACC 아시아 문화예술 교육'은 아시아문화박물관이 소장한 자료와 연계해 아시아의 도시문화 및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ACC 아시아 의식주 여행'과 공예와 문자를 통해 아시아인의 삶과 지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ACC 아시아 예술체험'으로 구성돼있다.먼저 'ACC 아시아 의식주 여행'은 음식문화 저술가가 강의하는 문화체험 교육으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둘째 화요일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1에서 열리며 총 6회 진행된다.ACC 아시아예술체험 중 아시아를 새기다 강좌 모습교육은 아시아의 여러 식문화 및 역사를 토대로 아시아 실크로드를 따라 이동한 과일의 전파 경로를 찾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교육 참여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아시아 각국의 과일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음식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윤덕노 음식문화 저술가는 그간 쌓아온 세계 식문화 기록을 자료로 '아시아 과일 로드'를 진행한다. '과일로 읽는 세계사' 저자인 윤 강사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천일야화' 전시 소장품 자료 등과 연계해 서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한다.'ACC 아시아 예술체험'으로 개설한 '아시아 공예'와 '아시아를 새기다' 강좌는 아시아의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교육으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오후 강좌와 저녁 강좌로 나눠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1에서 총 12회 진행된다.'아시아 공예'는 아시아 사람들의 생활 공예품들과 공예문화 발전 과정을 학습하고, 공예를 매개로 아시아 문화가치와 공존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는 강좌다. 한국의 나전칠기 공예의 예술적 특징과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예품을 만들며 아시아 공예의 가치를 직접 실현해 볼 수 있다.'아시아를 새기다'는 아시아 문명 속 문자와 인장(印章)의 발전 과정과 전통 인장의 특성을 접하고, 시대의 문화를 반영하는 나만의 인장과 엽서를 만들어 보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아시아를 이해해보는 시간이다.또 ACC는 아시아 문화가치 확산의 일환으로 20일 아시아문화박물관B4 문화교육실5에서 '아시아문화박물관 소장품 전시 연계-마나스' 교육을 진행한다.이달의 소장품 전시인 '마나스'는 키르기스스탄 작가 아사날리예프 마이람쿨 무사바이와 독일 작가 테오도르 헤르젠이 마나스를 소재로 그린 작품이다.지난해 ACC 인문강좌 모습이날 교육에서는 부산대학교 양민종 교수가 작품의 바탕이 되는 키르기스인의 3부작 서사시인 마나스·세메테이·세이테크에 등장하는 전설의 영웅 마나스와 중앙아시아 고전 역사에 대해 들려준다.인문강좌, 체험 및 교육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강의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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