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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용' 요구하며 차량 밑에 들어간 근로자 3명 입건

입력 2020.02.18. 18:57 댓글 0개

[동두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동두천시 마니커 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화물연대 소속 근로자 3명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동두천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물류 운송업자 A(58)씨 등 3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마니커분회 소속으로 알려진 이들은 이날 오후 4시께 동두천시 소재 마니커 동두천공장 앞에서 고장으로 견인되는 차량 밑에 들어가 견인을 방해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외에 차량 밑으로 함께 들어가 견인을 방해한 2명은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이들의 경과를 살핀 뒤 추후 같은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물류 하청업체 근로자 60여명은 마니커 측이 “하청업체와 근로자 간 계약이 종료되면 직접 고용을 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했었다”고 주장하면서 마니커 동두천공장 앞에서 1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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