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中연구팀 "코로나19, 남성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

입력 2020.02.18. 18:23 댓글 0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장과 고환에 손상
7% 급성신부전 증상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남성 생식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중국 왕이 기술채널에 따르면 난징의대 부속 쑤저우병원 왕젠칭 교수 연구팀은 전날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환자의 신장과 고환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개팀 146명의 코로나 환자를 상대로 진행한 연구에서 3%~10%가 신장 기능 이상 증상을 나타냈고, 약 7%는 급성신부전 증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의료진은 환자에게 고환염 증상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하며, 남성 완치자들은 병원에 가서 비뇨기계 검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팀의 이런 연구 결과는 아직 정식 논문으로 발표되지 않았고,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