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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문건설공사 실적 광주 12%↑·전남 2.7%↓

입력 2020.02.18. 18:10 댓글 0개
총액 1위 광주 삼지토건㈜·전남은 도양기업㈜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전문건설공사 실적 신고를 마감한 결과 광주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반면 전남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는 광주 지역 전문건설업체(총 1235개 업체)중 1153개 업체가 신고한 2019년도 기성실적 총액이 3조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금액으로, 광주시회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이다.

실적신고 결과 총 977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이 업체별 공사실적 총액 1위를 차지했다. 855억원을 신고한 대선산업개발㈜이 2위를, 753억원을 신고한 ㈜지형건설이 3위를 차지했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공사가 17.1% 증가한 4321억원이며, 하도급 공사는 11.2% 증가한 2조5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이서길 회장은 "공사실적이 3년 연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역 공사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 공사가 있는 곳이면 전국 어느 곳이든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을 펼친 결과다"고 말했다.

전남도회의 경우 3410개 업체 중 3143개 업체가 신고했으며, 기성총액은 2018년도 대비 1081억원(2.7%)이 감소한 3조8506억원으로 집계됐다.

1670억원을 신고한 도양기업㈜이 9년 연속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스코㈜(758억원), 3위는 ㈜신진건설산업(536억원)이 차지했다.

100억원 이상 기성실적 업체는 2018년도 63개사에서 50개사로 감소했다.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은 SOC예산 축소와 지역 대형 전문건설업체의 타 지역 전출이라고 전남도회는 설명했다.

전남도회 오종순 회장은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회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업역확대, 회원서비스에 보다 나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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