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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코픽스 연동

입력 2020.02.17. 19:25 댓글 0개
신규 취급액 코픽스 1.54%…하락세
잔액 기준 1.75%, 신 잔액 기준 1.47%
시중은행, 연동된 금리 일제히 인하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내려간다.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18일부터 0.06%포인트씩 떨어진다.

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20년 1월 코픽스 공시'를 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2.75~4.25%, 우리은행 2.94%~3.94%, 농협은행 2.68~4.29% 적용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5%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내려갔다.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1.4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7월 1.67%로 첫 공시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신 잔액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대 금리도 0.02%포인트씩 내려간다. 국민은행 2.83~4.33%, 우리은행 2.87~3.87%, 농협은행 2.61~4.22% 등이다.

다만 하나은행은 변동 금리를 산정할 때 금융채 6개월물 금리를 먼저 반영하기 때문에 정확히 코픽스 금리 증감과 일치하지 않는다. 하나은행 주담대 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3.243~4.543%, 신 잔액 코픽스 기준 2.963~4.263% 등이다.

연초부터 내부 산출방식을 달리한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다. 신규 코픽스는 2.72~4.38%, 신 잔액 코픽스는 2.72~4.38%로 유지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1.38%~1.48%를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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