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강진,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봇물

입력 2020.02.17. 10:51 수정 2020.02.17. 10:51 댓글 0개
강진쌀판매참여업체협 300만원 등
강진쌀판매업체협의회와 강진군게이트볼협회는 최근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강진군 제공

강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강진쌀판매참여업체협의회가 300만원, 강진군게이트볼협회가 22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강진쌀판매참여업체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의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학재단에 기탁해 현재까지 총 2천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협의회는 지역 19개 쌀 판매 업체가 회원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강진쌀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자가 약 7만2천여 명, 판매액 62억 원을 기록했다.

또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프리미엄 호평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14년 연속 선정돼 강진 쌀은 강진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강진쌀판매참여업체협의회는 매년 판매금액의 1%를 자체 적립해 대외홍보와 쌀 판매 전담직원 배치 등에 활용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강진쌀 판매 활성화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육성 장학금도 기탁하고 있다.

강진군게이트볼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손홍식 회장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3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현재 강진군에는 총 20면의 게이트볼 구장이 조성돼 있으며 비가림이 설치된 전천후 구장은 14개소로 각 읍면에 1개소 이상 설치돼 있다. 강진군은 매년 강진청자배 전국 게이트볼 대회를 비롯해 4개 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강진 관내에는 연 평균 10개의 대회가 개최돼 노인 생활체육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 사회와 군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소중한 마음이 수혜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9천800만 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돼 지금까지 165억9천400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올해 장학사업에 장학생 762명을 선발해 총 4억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은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1인 1계좌(5천원)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김원준기자 jun0977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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