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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광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입력 2020.02.16. 09:05 댓글 0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 긴급 배정
'매출 10% 이상' 감소 기업 등 신규대출·상환유예
[광주=뉴시스] = 10일 오전 광주의 한 유통업체에서 방역업체가 매장 휴점에 맞춰 신종 코로나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2.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상 피해를 입은 광주지역 중소기업 경영정상화를 돕는다.

중진공 광주지역본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자재 수급 애로, 수출 감소, 국내 소비위축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중진공은 이들 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우선 배정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정책자금은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해 줄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주요 거래처 생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 중소기업을 비롯해 중국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피해 중소기업, 감염 우려 등으로 매출액 10% 이상 감소 피해를 입은 관광·공연·운송 업종 등이다.

매출액 감소 피해를 증빙하기 위해서는 매출원장과 세금계산서 합계표 등의 관련 서류를 갖춰야 한다.

피해기업에는 0.5% 우대 금리에 2.15%의 융자 금리를 적용해 최대 10억원 내에서 최장 5년간 대출을 지원해 피해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해 줄 방침이다.

중진공은 긴급 지원 전문 인력인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해 기업진단 절차를 생략하고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활한 자금 지원 상담 진행을 위해 지역본부별로 온라인 신청 예약시스템에 '코로나 피해기업' 전용 예약 창구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 정책자금 신청 메뉴에 접속해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전용 상담 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환유예·만기연장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광주지역본부(062-600-30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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