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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심환자 정보 담긴 공문, 전남에서도 유출

입력 2020.02.13. 17:25 댓글 0개
경찰 수사 착수, 해당 의심환자는 12일 '음성' 판정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이 온라인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 독자 제공) 2020.02.13.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의 정보가 담긴 공문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이 온라인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사 환자 발생 동향 보고'라는 제목의 공문은 이날 오전 9시9분 전남 지역 모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 게재됐다.

신안군에서 이달 11일 만든 것으로 보이는 공문에는 의사 환자(진단 검사 필요) 발생 개요, 주요 조치 사항 등이 적혀 있다.

환자가 베트남 여행 기간인 이달 5일 기침·가래·인후통·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자가 격리 중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환자의 성씨·나이와 일부 가족의 거주 지역, 직업, 직장명 등도 기재돼 있다. 접촉자 수가 63명인 점과 가족의 주요 이동 경로도 기록했다.

공문은 다른 커뮤니티와 인터넷 카페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보건소는 공문에 나오는 환자가 지난 12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공문을 작성한 신안군 담당 부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무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임의 제출 받아 정확한 공문 생산·유출 경위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장 비서관은 지난 4일 코로나19 국내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촬영해 SNS로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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