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달 광주 분양시장 경기 회복 기대감 '업'

입력 2020.02.11. 14:15 수정 2020.02.11. 15:52 댓글 4개
HSSI 전망치 95.8…20.8P 상승
예상분양률 77.8% 전국 평균 비슷
지난해 같은 분양열기 지속 미지수

이달 들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88.7로, 전달보다 10.1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 완료로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분양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고, 현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인 점도 반영돼 분양 경기에 대한 인식이 전달보다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분양경기에 대한 전망치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분양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전략 마련 필요하다고 지적이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광주지역 HSSI 전망치는 95.8로 전달 전망치(75.0)에 비해 20.8p 상승했고 이달 전남지역 전망치는 88.8로 전달전망치(73.9)보다 14.9p 올랐다. 이달 전국 예상 분양률은 77.2%로, 지난달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광주·전라권 예상분양률은 77.8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전문가들은 "광주지역 분양경기 전망치가 대폭 상승했지만, 예상 분양률이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변수들이 있어 지난해와 같은 분양열기가 올해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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