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마스크 값만 3억...카트보관소에 소독 스프레이 비치
"안전이 최우선…방역은 비용 아닌 투자"[서울=뉴시스] 이마트는 매일 3회, 매장 내 전 카트에 대한 소독 작업을 한다. 카트가 보관돼 있는 곳에는 소독 스프레이를 비치해 고객이 직접 소독할 수도 있게 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직원들에게 매일 마스크를 나눠주고, 하루에 세 번씩 카트를 소독하는 등 이마트가 방역에 신경쓰고 있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협력업체 직원 포함)에게 KF94 마스크를 1일1매 지급해 착용하도록 했다. 이마트는 매일 4만장의 마스크를 구매, 현재까지 3억원 이상을 썼다.
소비자와 직원을 위한 일종의 안전 투자인 셈이다. 앞으로도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재원은 비용이 아닌 투자 관점에서 집행할 예정이다.
카트 소독도 강화했다. 매일 3회, 매장 내 전 카트에 대한 소독 작업을 한다. 카트가 보관돼 있는 곳에는 소독 스프레이를 비치해 고객이 직접 소독할 수도 있게 했다.
각종 출입구, 고객만족센터, 주차장 등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포스터를 게시하고, 안내방송도 매 시간 내보내고 있다.
최근 이마트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군산, 부천점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을 통보 받아 해당 지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3차례에 걸친 방역 이후 이날 오전부터 매장을 정상 오픈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고객과 직원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