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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브렉시트 최종 승인...英, 이틀뒤 EU 탈퇴
입력 2020.01.30. 03:24 댓글 0개[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2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영국은 이틀 뒤 EU를 떠난다.
BBC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브렉시트 탈퇴협정을 찬성 621표, 반대 49표의 압도적인 찬성 아래 비준했다. 영국은 지난주 이 협정의 영국 의회 승인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가를 먼저 마쳤다.
표결을 마친 뒤 의원들은 영국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석별의 정)을 부르며 브렉시트를 기념했다.
영국 측 유럽의회 의원들 일부는 영국이 언젠가 EU에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브렉시트당을 이끄는 나이절 패라지 등 강경파 의원들은 마지막까지 EU를 비판했다.
브렉시트가 이행되면 영국에 할당된 유럽의회 의석 73석은 사라진다. 이 가운데 27석만 다른 EU 회원국 출신 의원들로 충당된다.
브렉시트가 실현돼도 당장 변화는 없다. 영국과 EU는 전환기(올해 12월 31일까지) 동안 현재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 협상을 실시한다.
존슨 총리는 과도기 연장 없이 신속한 합의를 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EU 지도부는 단기간 내 복잡한 협상 타결은 쉽지 않다며 필요한 경우 올해 중순 연장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결렬되고 전환기 연장도 무산될 경우 영국은 2021년 1월 최종적으로 무역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를 해야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P, 이스라엘 신용등급 AA- → AA+로 강등···전망도 부정적(종합) [서울=뉴시스] 미국 ABC 등은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제3 도시 이스파한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예루살렘=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스라엘 정부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이스라엘 재무부가 19일 밝혔다.이스라엘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무디스에 이어 2번째다.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떨어진 것은 이스라엘이 "재정적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에서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리한 경제 여건과 상황 변화에 다소 취약하다"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이 같은 하향 조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회계사 얄리 로텐버그는 "이스라엘은 경제의 장기적 성장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감소를 위해 재정적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S&P 분석가들은 최근 이란과의 대결이 늘어나면서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P는 "우리는 더 넓은 중동 지역 분쟁은 피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활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스라엘-헤즈볼라 대립이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부정적 전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헤즈볼라와의 대립이 이스라엘의 경제, 재정, 국제수지 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S&P는 덧붙였다.S&P는 또 2022년 GDP 대비 1.8%, 지난해 6.7%였던 이스라엘의 재정 적자가 국방비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S&P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에도 불구, 이스라엘의 과거 회복력과 충격에 적응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 경제는 지난해 2%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에도 0.5%의 성장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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