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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반군 점령 전략요충 마라트 알누만 완전탈환

입력 2020.01.29. 18:19 댓글 0개
다마스쿠스-알레포 연결 간선도로 장악 교두보 마련
[마아라트알누만(시리아)=신화/뉴시스]시리아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리브주 북서부 마아라트 알누만으로 진입하고 있다. 마아라트 알누만은 수도 다마스쿠스와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를 연결하는 '시리아 경제 동맥' M5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중심지로 M5 고속도로는 마아라트 알누만이 지난 2012년 반군의 손에 넘어가면서 부분 폐쇄됐다. 정부군은 지난해 말 고속도로 재개통을 목표로 마아라트 알누만을 향해 진격해왔다. 2020.01.29.

[다마스쿠스=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은 29일 반군이 지배하던 북서부 이들리브주의 전략거점 마라트 알누만을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정부군은 성명을 통해 이들리브주 남부에 있는 마라트 알누만과 주변 일대를 이날 아침에 완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마라트 알누만을 점령하기 위해 정부군은 전날 시내로 돌입하는 대규모 공세를 펼쳤다.

정부군 성명은 테러분자인 반군을 시리아 전역에서 몰아낼 때까지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라트 알누만을 확보함으로써 정부군은 하마와 알레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장악할 수 있는 교두보를 차지했다.

하마-알레포 도로가 반군 수중에 들어간 이래 알레포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루트를 이용해야만 했다.

시리아군은 다음 최우선 전략목표를 하마와 알레포 간 도로를 다시 점령하는데 두고 있다.

하마와 알레포 사이 도로를 장악하면 내전 이전처럼 시리아 남부에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부의 제2도시 알레포까지 다른 경로를 거치지 않은 채 직접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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