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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CGV·롯데시네마 중국 전 지점 무기한 휴장

입력 2020.01.29. 18:17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검역대에서 한 시민이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2020.01.2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롯데시네마와 CJ CGV가 영업을 무기한 중단했다.

롯데시네마는 중국 정부 요청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우한 내 3곳을 비롯해 중국(홍콩 포함)에서 운영 중인 영화관 13곳의 상영을 전면 중단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당초 1주일 정도로 예상했지만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고 전했다.

CGV 또한 중국의 요청에 따라 운영 중인 모든 영화관을 임시 휴장했다.

CGV 관계자는 "중국 영화국 요청에 따라 춘제 기간 임시 휴장했고, 향후 추이를 보고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롯데시네마와 CGV는 국내에서 영화관 운영은 지속한다. 위생 관리를 강화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CGV는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해 화장실에 손세정제를 비치했고, 생활 속 예방 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체온계를 비치했다. 감염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업무를 하고 있으며, 향후 착용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역시 영화관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을 권고했으며 근무 전 체온을 체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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