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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팀 2월 챔스리그 중국 원정→홈으로 변경

입력 2020.01.29. 17:47 댓글 0개
우한 폐렴 여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FC 서울-케다 FA 경기, 4-1로 승리를 거둔 서울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1.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여파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초반 중국팀들의 홈 경기가 모두 미뤄졌다. 원정을 준비하던 K리그팀들도 홈에서 중국팀들을 상대하게 됐다.

AFC는 중국팀들의 홈경기로 예정됐던 조별리그 1~3차전 일정을 모두 원정 경기로 변경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고려해 참가 선수와 구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K리그팀들의 조별리그 경기 순서에도 변동이 생겼다. E조에 속한 FC서울은 당초 원정경기로 예정됐던 베이징 궈안과의 1차전(2월11일)을 홈에서, 5차전(4월22일) 홈경기를 원정에서 치른다.

F조 울산현대와 상하이 선화의 2차전(2월18일) 경기 장소도 상하이에서 울산으로 바뀌었다. 대신 6차전(5월6일) 울산 경기가 상하이 원정이 됐다.

G조에 속한 수원삼성과 광저우 헝다의 1차전(2월12일)도 수원에서 열린다. 다음달 18일 H조 전북현대와 상하이 상강전 역시 예정과 달리 전주에서 치러진다.

중국 원정이 추후로 미뤄졌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AFC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중국팀들의 홈 경기 진행 여부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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