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빛원전, 발전소 주변 지원사업 72건 확정···사업비 75억 지원

입력 2020.01.29. 17:05 댓글 0개
[영광=뉴시스] = 사진은 전남 영광군 홍농읍에 소재한 한빛원전 전경. (사진=뉴시스DB)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가 올해 발전소 주변 지원 사업에 75억원을 투입한다.

한빛본부는 29일 홍보관 강당에서 올해 사업자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시행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빛본부 자체 예산으로 추진될 직·간접 지원 사업은 지역 장학사업, 경제 활성화, 환경개선, 복지·문화 진흥 사업 등이다.

지원금 규모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발전량(2018년 기준 kWh당 0.25원)에 따라 1년 단위로 조성된다.

올해 지원 사업비 규모는 발전소 계획예방 정비에 따른 장기간 가동정지로 인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호기 추가 가동을 시작으로 2·5·6호기가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되면서 오는 2022년부터는 사업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빛본부는 자체 1차 심의와 지역위원회 의견 수렴에 이어 최종 2차 심의를 거쳐 올해 총 72건의 지원 사업 대상자를 확정하고 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과정부터는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지역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거쳤다.

한빛본부는 올해 공모 예정인 2021년 지원사업자 선정부터는 법령에 근거한 지원 취지와 지역민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사업 실행력 강화 등을 위해 '신(新) 사업자 지원사업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타 지역 원전에서 이미 시행 중인 '신사업자 지원사업 제도'는 수혜 단체의 책임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자 별 최소 자부담 비율 도입'을 비롯해 접수 절차 간소화를 위한 '한빛본부 직접 접수', '사업제안서·사업성과 발표' 절차 등이 신설된다.

2021년도 한빛본부 사업자 지원사업은 오는 8월 공모 할 예정이다.

한빛원전 지역협력부장은 "올해도 차질 없는 발전소 주변 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더욱 신뢰받는 한빛본부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