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방으로 난임 극복··· 내달까지 신청

입력 2020.01.29. 16:27 수정 2020.01.29. 16:27 댓글 0개
광주시-시한의사회, 한방난임사업 실시
청연한방병원 내달 20일까지 대상 접수

광주시와 광주시한의사회가 지역 난임부부 100쌍에게 한방치료를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청연한방병원이 지정검사기관 및 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여성의학센터를 운영중인 청연한방병원은 매년 지역 보건소 등과 연계해 난임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청연한방병원은 최근 광주시와 광주시한의사회가 체결한 '2020년 한방난임사업' 대상자를 다음달 20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조현정 청연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

이 사업은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시술로 난임여성의 건강과 지역의 출산율 향상 및 공공사업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다.

6개월 이상 광주에 거주하는 만 42세 이하의 난임 진단 여성을 대상자로 하며 주 1~2차례 침·뜸·약침 등의 집중치료와 함께 3개월간 한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원은 격주에 한번씩 침구치료를 통해 경과를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또 치료 후 1년간 임신 추적조사도 시행된다.

약제비 및 혈액검사비 등은 지원대상이나 침구치료 등 일부 비용은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다음달 20일까지 광주 서구 치평동 청연한방병원 10층 여성의학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조현정 청연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난임을 한의학적 방법으로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난임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광주지역 39개 한방 병·의원이 참여한다. 선정된 대상자 100명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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