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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광화문 촛불집회 방해"···우리공화당 등 고소

입력 2020.01.29. 14:08 댓글 0개
"지난 11일 촛불문화제서 방해"
"참석자 폭행·협박·위협하기도"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촛불시민연대(촛불연대) 등 시민단체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 등을 집회 방해 혐의 위반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2020.01.29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시민단체가 올해 첫 광화문 촛불집회를 방해했다며 보수정당 및 단체를 경찰에 고소했다.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촛불시민연대(촛불연대) 등 시민단체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 등을 집회 방해 위반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 및 성명 불상의 승합차를 탄 선동가가 지난 1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사퇴, 정치검찰 척결 촛불문화제'를 방해해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다"며 "문화제 참가자들에게 심각한 폭언·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광화문광장 일대를 무법, 불법, 탈법의 난동장으로 만들고 평화적인 촛불문화제를 노골적·의도적으로 방해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처럼 집회를 심각하게 방해한 형태를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촛불연대는 지난달 중순 '광화문광장을 되찾자'는 목표로 광화문촛불연대, 윤석열사퇴를 이한 범국민응징본부, 민주진보유튜버연대 등이 결성한 시민단체 연합이다.

당초 지난달 11일에 광화문광장에서 올해 첫 집회를 연 데 이어 다음달 1일 '공수처파티, 광화문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다음달 15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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