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온라인몰 마스크 1천200% 매출 기록

입력 2020.01.29. 10:00 수정 2020.01.29. 14:02 댓글 0개
롯데닷컴·광주 이마트 판매 급신장
소독용 티슈·비타민C 등도 급등세
롯데마트몰 온라인 쇼핑 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몰 이용객이 늘고 있다.

특히 전염병과 관련된 마스크는 최고 1천200%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독용 티슈와 비타민 등 관련 상품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별없이 최저 5배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각 사업부 온라인 몰을 찾은 고객은 전년 설 대비 많게는 74%까지 늘었다. 보통 명절 연휴 기간에는 매출이 급감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연휴에는 외출 대신 온라인으로 위생용품이나 생필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4~27일에 들어온 마스크 주문량만 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본격적인 배송이 시작된 28일 부터는 반나절만에 주문물량이 1억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일주일 간 고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10위권에는 'KF마스크'와 '손소독 티슈', '비타민C' 가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 몰'과 롯데슈퍼의 온라인몰 '롯데프레시'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몰의 마스크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20%, 손 세정제는 45%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 몰에서는 오는 2월 5일까지 '감염예방 필수템' 행사를 통해 다양한 셀프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호흡 불편함을 최소화한 '초이스엘 황사마스크'(대형,KF80,20매)와 '크리넥스 황사마스크'(대형,KF80,30매), '아이깨끗해 세트(250ml*3,200ml*3)'등이 준비돼 있다.

H&B 스토어 '롭스(LOHBs)' 온라인 몰에서도 위생용품이 인기다.

특히, 마스크는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1천241%나 치솟았다. 인기 상품으로는 '3M 이지핏 황사방역마스크 KF94(2+1)' '실크로드 숨마스크 KF94(30매)'가 있다. 물티슈 매출도 10% 가량 증가했다.

한편, 롭스 온라인 몰에서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상품은 오프라인에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동안 마스크 제품 판매고가 500%를 넘어섰고 물티슈 등 관련 제품들도 판매고가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마스크의 경우 마트가 생긴 이래 단일품목으로 이렇게 많이 팔린 사례가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닷컴 정상영 마케팅운영팀장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건강기능식품류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밖에서 쇼핑하는 것이 걱정되는 고객들은 온라인 몰에서 위생용픔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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