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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포럼]금융정책 방향 한눈에···은성수 특별강연에 열띤 관심
입력 2020.01.29. 11:33 댓글 0개참석자들 "진솔한 생각 들어 유익"
혁신금융 강화·금융혁신 등에 주목
[서울=뉴시스] 박은비 최선윤 김제이 이준호 기자 = 올해 금융정책 방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뉴시스 금융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재치있는 강연에 참석자들은 열띤 관심을 보였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 포럼은 금융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20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포럼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진옥동 신한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증권 사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강영구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사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브누아메슬레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등 금융권 수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5개 테이블에 나눠 둘러앉은 금융 관계자들은 은 위원장의 특별강연에 귀기울이며 프리젠테이션(PPT)에 집중했다. 은 위원장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순발력을 발휘해 수시로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면책제도 개선 내용을 언급할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PPT 화면을 사진 촬영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이른 시간에 진행되는 행사인데도 준비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1시간여 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참석자들은 오는 순서대로 인사를 나누며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안부를 묻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은 위원장을 통해 올해의 금융정책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서 의미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질의응답은 사전에 취합한 질문을 사회자가 대신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람직한 은행 지배구조 모습, 보험사 해외투자 허용 확대, 네이버·카카오와 경쟁하는 카드업계의 고민 등 질문이 나왔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수장의 진솔한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미리 준비한 질문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 위원장이 재밌게 말씀하셨는데 말에 뼈가 있었던 것 같다"며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말하면 다른 포럼은 안 듣고 나오는데 오늘은 끝까지 참석했다"며 "은 위원장이 세밀하게 설명해주셔서 강연 자체가 매우 좋았다"고 언급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도 "타 포럼행사에서는 질의응답이 직접 질문 방식이라서 다소 소극적인 분위기가 있는데 이날 포럼은 간접질문 방식으로 질문의 수준도 높고 솔직해서 좋았다. 조찬 포럼에 적절한 신속한 진행도 좋았다"면서도 "시간이 짧았던 만큼 강연에서 구체적인 내용까지 파고들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고 밝혔다.
혁신금융 강화 부분에 주목한 참석자도 다수였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이날 포럼을 계기로 모험 자본이 기술력 있는 혁신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뉴시스에서 금융위원장을 모시고 올 한해 금융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의미있었다"며 "특히 다양한 유니콘 기업,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금융이 역할을 잘 해서 올 한해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줘야된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sy625@newsis.com, jey@newsis.com,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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