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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입국' 광주·전남 전수조사 대상자 25명

입력 2020.01.29. 09:35 댓글 0개
보건당국 2주간 추적 체크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내에서 네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모니터에 발생지역 방문시 주의사항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28일)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2020.01.17. bjko@newsis.com

[광주무안=뉴시스] 배상현 맹대환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전수조사 대상자 중 광주와 전남지역 거주자는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에 대해 추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대상자는 14명, 전남은 11명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무안 3명, 나주 2명 등 총 11명이다.

시·도 보건소는 연락이 안 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소재지를 파악 한 후 입국일로부터 2주 동안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우한 직항편 폐쇄 후 가장 늦게 입국한 26일 입국자를 기준으로 하면 2월8일까지 조사가 진행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가 2주인 것을 고려한 조치다.

검사는 조사관이 매일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담당자는 대상자에게 연락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시 행동 수칙,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상태 확인 결과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및 검사를 받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단순히 건강상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행동을 하라,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처와 같은 수칙을 안내한다"며 "최대한 조기에 진단과 치료, 격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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