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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산업진흥회 "CIS 국가 LED조명 시장 완착"

입력 2020.01.28. 18:47 수정 2020.01.28. 18:47 댓글 0개
식물공장 조명 190만달러 수출 계약
'中 저가제품보다 탁월' 마케팅 주효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LED 조명 9개 업체가 참가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지에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현지에서 상담하는 모습.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국내 LED조명 관련 기업들이 구소련 독립국가 연합(CIS) 국가들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는 등 해당 지역 진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누리온 등 국내 LED 조명 9개 업체 등이 참가하는 무역촉진단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지에 파견, 현지 기업과 1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또 무역촉진단 참가업체들이 8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고 누리온·비케이사는 현지 유망기업인 KAZ LED사와 MOU를 체결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LED 조명 9개 업체가 참가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지에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씨지라이팅사와 우즈베키스탄 KAZ LED사와 MOU 체결 모습.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CIS 국가는 몇 년 전 중국산 저가 LED 조명 제품을 도입했다가 최근에 제품 신뢰성의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어서 한국산 LED 제품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이에 한국광산업진흥회은 무역촉진단 파견해 이런 부분을 공략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번 무역촉진단에 참여한 대룡엠엔에프의 윤택근 대표는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지원사업을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CIS 국가의 LED전광판 시스템과 식물공장 LED 조명시장에 진출했다"며 "그동안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광산업은 저가의 중국 제품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꾸준히 CIS국가에 시장 개척을 추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현지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등 국내 LED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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