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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2020장보고수산물축제 5월 열린다

입력 2020.01.28. 17:13 수정 2020.01.28. 17:13 댓글 0개
2~5일 완도해변공원 일원서
지역 정체성·시대 트렌드 융합
해양문화축제로 콘텐츠 차별화

완도군이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동안 완도해변공원 일원에서 '2020장보고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완도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축제 추진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추진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축제 일정 확정, 임원 선정 및 축제 대행사 선정안 결정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지난 1995년 첫 개최한 이래 올해로 23회째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문화축제다.

장보고 수산물축제는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개척한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시대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국내 최고의 수산군의 위상을 콘텐츠로 구성하는 등 역사와 문화, 산업을 관광자원으로 융합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장보고 대사'라는 역사적 자원과 '바다'라는 지역 특성을 근간으로 최근 트렌드를 반영,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를 겨냥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읍·면 체육대회와 전통 노 젓기 대회 등 주민만 참여하던 일부 프로그램을 개선·조정해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상설화시키고 장소를 해변공원으로 일원화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과 시대 트렌드를 융합한 콘텐츠를 발굴해 성공 축제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완도군은 최근 '완도군 대표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창의적이고 신선한 프로그램 발굴에 나서고 있다.

2020장보고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 위원도 관광 관련 종사자 및 학계 전문가 그룹을 대거 위촉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품격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영래 2020장보고수산물축제추진위원장은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문화축제의 위상과 전통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특색 있는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송현 완도군 관광과장은 "2020년도 완도관광 전략으로 '감성적인 홍보 추진, 유·무형의 관광자원 효율적 활용, 민관의 관광 서비스 마인드 개선 등을 역점 추진해 500만 관광객 시대 실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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