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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5차 FTA 협상 개최···상품·원산지 협정문 논의

입력 2020.01.28. 11:00 댓글 0개
29일부터 3일간 필리핀 마닐라서 열려
[서울=뉴시스]지난해 6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열린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왼쪽)이 공동선언문을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03.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협상이 오는 29일부터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우리 측 대표단은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로 꾸려졌다. 수석대표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맡는다.

필리핀 측은 세페리노 로돌포(Ceferino S. Rodolfo) 통상산업부 차관과 앨런 갭티(Allan B. Gepty) 차관보를 공동 수석대표로 정부 대표단을 구성했다.

양국은 지난해 6월 한·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네 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한·필 정상회담에서 양국 통상장관은 한·필 FTA 상품협상 조기 성과 패키지에 합의하면서 협상을 진전시키기도 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원산지, 협력, 총칙 챕터의 협정문 협상과 상품 시장접근에 관한 양허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필 FTA가 체결될 경우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가 크게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과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20억 달러다. 이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5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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