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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종로 출마? 꿩 대신 닭 비아냥 들을 것"

입력 2020.01.28. 10:16 댓글 0개
"PK 지역 40석 방어할 수비대장 역할 하겠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20.01.21. alk993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 제안에 대해 "지금 내가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은 꿩 대신 닭이라는 비아냥으로 각이 서지 않아 선거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홍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종로를 회피하는데 이때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10월에 내년 총선 출마하겠다고 할 때부터 지금 당 체제상 나는 이번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고 보았다"며 "그래서 2022년 정권 교체에 유의미한 지역 및 내가 정치를 마지막으로 정리할 곳을 지역구로 선택하기로 하고 20년 험지 정치를 떠나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고향으로 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3일 밀양 삼문동으로 이사를 한다. 공관위를 설득해 흔들리는 스윙보터 지역인 PK(부산·경남) 지역 40석을 방어할 수비대장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아마 이번 총선 보수·우파들은 각개전투로 살아 남는 방법을 강구할수 밖에 없는 형국으로 흘러갈 듯 하다"며 "나는 총선 후 야권 재편에 있을때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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