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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법치질서 수호 위한 끝장투쟁"···이성윤 고발

입력 2020.01.28. 10:13 댓글 0개
청와대 앞에서 검찰 인사 규탄 기자회견
"문재인 정권, 권력에 취해 미친 칼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과 주요 당직자들이 28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에서 문재인 정권 검찰 보복 인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운천 정책위의장,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오신환 공동대표, 하 책임대표, 이혜훈 총선기획단장. 2020.01.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최서진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28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연이은 보복인사로 검찰을 흔들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법치질서 수호를 위한 끝장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 검찰 보복 인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등 청와대 실세들이 깊숙이 개입한 국정농단 사건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연이은 보복인사로 검찰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보수당은 "대검찰청이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 연루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자 '날치기 기소'라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들이대며 검찰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겠단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감찰받을 사람은 검찰 수사를 좌초시키기 위해 정당한 검찰권 행사를 방해하고 인사학살로 검찰을 옥죄면서도 이를 검찰개혁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문재인 정권은 권력에 취한 나머지 자신들이 영원한 권력이라 착각하며 미친 칼춤을 추고 있지만 어떤 권력은 유한한 것이며 영원한 것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일 뿐이란 것을 불과 3년 전 국민이 몸소 보여준 바 있다"며 "국정농단의 종말은 정치적 법률적 심판뿐"이라고 경고했다.

새보수당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문재인, 조국, 추미애, 유시민, 최강욱 등 5명을 국민들이 뭐라고 부르는지 아는가. 대한민국 법치 파괴 5적이라고 부른다"며 "5공 정권이 군부 파시즘이었다면 지금 문재인 정권은 민간 파시즘"이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문 대통령과의 싸움에서 절대 지지 말라고 격려하고 싶다"며 "윤 총장이 끝까지 버틴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 역사가 새로 쓰여질 것이다. 국민이 함께하고 있으니 끝까지 버티고 법과 원칙을 바로세워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보수당은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하 책임대표는 "국민을 지킨다는 최우선 원칙을 문재인 정권이 지키고 있는가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우한 지역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입국 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우한 지역에서 이미 온 사람들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취해야 한다"며 "과거 메르스 때 문재인 대통령이 썼던 말이 늑장대응보다 과도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너무 늑장 뒷북 대응으로 구멍이 숭숭 뚫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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