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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남은 과일 어떻게 보관하는것이 좋을까?

입력 2020.01.28. 08:46 댓글 0개
말리면 생과보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말린 과일 그대로 먹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
[진주=뉴시스] 사과 말랭이.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이 28일 설 명절 남은 과일을 효과적으로 보관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고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설에 먹고 남은 과일을 잘 말려두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색다른 요리법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말려서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말린 과일은 생과보다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며 별도로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먹거나 떡이나 빵 등 요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말린 과일에는 많은 영양성분이 농축돼 있어 영양적으로도 매우 좋다.과일을 말리면 생과일보다 당도가 4~5배 높아지게 되므로 말린 과일을 떡이나 빵에 활용하면 설탕 첨가량을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과일을 말릴 때는 과일을 얇게 채 썬 후 볕이 좋은 날 채반에 놓고 간간이 뒤집어 가며 말린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0.5~1㎝ 두께로 썰어 60~70도로 8시간 정도, 오븐에는 70도로 예열한 뒤 12시간 정도 가열한다.

건조방법과 수분함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생과 10㎏을 건조시키면 약 2~3㎏건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보관이 용이하다.

말린 과일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므로 밀폐용기나 진공팩 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말린 과일을 떡과 함께 먹기위해서는 소금 간을 한 찹쌀가루에 말린 과일을 잘게 썰어 넣은 뒤, 설탕을 넣고 버무려 찜기에 넣어 20분 정도 찌고 5분간 뜸 들이면 맛있게 먹을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하인종 연구관은 “과일을 생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말려서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명절 후 남은 과일은 말려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더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 쓰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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