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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현역 하위 20% 통지··후보 공모 마무리

입력 2020.01.28. 06:00 댓글 0개
공관위 '심사'에도 하위 20% 감산 적용…공개 범위 고심
검증위, 김의겸·송병기·황운하 재심사…결론 못 내면 공관위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1.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4·15 총선 후보 공모를 마치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해당자들에 대한 통보에 들어간다.

원혜영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설 명절 후인 이날부터 유선을 통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게 개별 통지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아울러 이날로 총선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류심사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면접은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는 것이 잠정 계획이다.

민주당은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나,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하위 20% 명단 활용이 불가피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당초 하위 20% 감산은 경선 득표수에만 20%가 적용되나, 특별당규가 제정되면서 공천 심사단계에서도 20% 감산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공관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심사 과정에서 감산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라며 "어떤 식으로 어느 선까지 (공관위 내에서) 공유할 것인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또다른 관계자는 "심사를 시작할 때 위원들이 가점, 감점을 다 보게 된다"면서도 "하지만 (심사하면서) 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밖에 얘기하면 안 된다"며 유출 우려를 일축했다.

이밖에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고 계속심사 대상으로 분류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예비후보 검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을 비롯한 계속심사 대상자들에 대해 가부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검증위 활동은 종료되고 공관위 산하 검증소위원회로 심사가 이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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