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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조선 군부 새해부터 군사적 움직임···한반도 긴장 격화"
입력 2020.01.27. 21:31 댓글 0개南 첨단무기 도입, 동해 해상기동훈련 등도 부각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관영매체는 2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신년사 등을 거론해가며 "남조선 군부가 새해 벽두부터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와 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는 남조선 군부의 군사적 움직임' 제목의 기사에서 "국방부 장관은 1일 남조선 군에 하달한 지휘서신이라는데서 연합훈련과 연습을 통한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대해 떠들어댔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 장관은) 최근에는 공화국을 노골적으로 걸고들며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군에 의한 '북 비핵화와 한반도평화'의 뒷받침을 역설했다"고 전했다.
또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군사적 위협 고조와 적 도발 시 단호하고 주저없는 대응에 대해 기염을 토하였는가 하면 최전연(최전방) 지역을 돌아치며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놀음을 벌렸다"며 "공군참모총장 역시 전투기를 타고 지난 조선전쟁(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 일대 상공에서 지휘비행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언급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우리를 겨냥한 군사력 증강 움직임도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며 "군부호전광들은 '국방관련 점검회의'라는 것을 열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정밀유도무기 확보와 새로운 전투기, 미사일 개발도입에 막대한 자금을 퍼부을 것을 결정했으며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스텔스전투기 F-35A의 도입을 계속 강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 동해상에 탄도탄 요격 미사일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수역을 설정하는 한편 북의 각종 미사일들에 대비한 요격 훈련을 자주 진행할 것이라고 역설하는 등 노골적인 대결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조선 군, 해군, 공군은 일제히 동계전투준비훈련과 해상기동훈련, 경계비행을 벌려놓고 하늘과 땅, 바다를 전쟁연습터로 만들고 있다"며 "이미 9일부터 조선 동해상에서는 남조선 해군 1함대 소속 각종 함선들과 전투기들이 총포를 쏘아대며 해상기동훈련에 광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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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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