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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 제주 주택 침수·파손···80대 부상

입력 2020.01.27. 15:08 댓글 0개
[제주=뉴시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구조대원이 27일 오후 만조로 불어난 바닷물에 침수피해를 입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한 주택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영상 캡처) 2020.01.2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지역에 내려진 강풍·호우주의보로 행인이 바람에 쓰러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께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A(85)씨가 강풍에 넘어져 왼쪽 허벅지 등을 다쳤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시 삼도2동의 한 공사장과 광양사거리 도로에서 각각 펜스와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크게 흔들려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특히 제주시 북부 지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침수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는 창문이 파손되고, 주택 내부가 침수될 우려가 있어 장애물 등을 제거했으며, 함덕리 한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파도에 밀려온 바닷물로 주택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대원 19명과 장비 6명을 동원해 인명 구조 등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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